자기 소개
안녕하세요. 그로스 마케터 조예은 입니다. 메라키플레이스에서는 그 누구보다 다양한 업무의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어요.
어떤 일을 담당하시나요?
보통 마케팅하면 Acquisition에 집중되어 있죠. 하지만, 메라키플레이스의 그로스 마케터는 서비스의 모든 단계를 책임지고 이끌어갑니다. 비대면 진료 서비스인 만큼, 나만의닥터라는 제품 안에서 다양한 질환을 다루고 있는데요. 그로스 마케터들은 그 중에서 맡게된 타겟의 서비스 기획부터 마케팅, 제휴와 CX 등 담당 질환과 관련된 전 과정의 책임자가 됩니다.
문제 탐색
가장 처음으로 하게 될 일은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를 찾는 거예요. 타겟 시장에 어떤 이슈가 발생했는지, 경쟁사는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고, 유저들은 어떤 것에 반응하고 있는지 파악합니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인사이트를 얻는데요. 이 곳에서 시작된 의견 하나가 서비스를 바꿀 때도 있습니다.
User Acquisition
무엇이 문제인지 알았고 해결할 준비가 됐다면, 사람들을 데리고 와야겠죠. 우리의 잠재 고객에게 나만의닥터를 인지시킵니다. Display Ads나 Viral Promotion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도 있고, 자사 SNS를 통해 유저에게 메시지를 던져볼 수도 있습니다.
드디어 우리의 고객들을 앱 안으로 초대하는 단계입니다. 나만의닥터를 인지한 사람들은 쓸만한 서비스인지 알고 싶어할 거예요. 여러 채널에서 검색을 하며 비교/분석하는 과정을 거칠 고객들에게 저희가 준비해놓은 콘텐츠를 보여줍니다. Search Ads, PR 기사, 블로그나 웹페이지 등 그 방법은 무궁무진해요. 메라키플레이스에서는 그로스 마케터가 판단하기에 필요한 방법을 (근거가 충분하다는 가정 하에) 모두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User Activation
“어떻게 하면 유저들이 앱 안에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까?” 고객들이 유의미한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가 필요해요. 신규로 가입한 회원에게 혜택을 주는 이벤트나, 앱 내에서 소비할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그 예시가 될 수 있겠죠. 욕심에 역량까지 있다면 앱 내 콘텐츠를 기획/작성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까지 해볼 수 있어요. 직접 만든 작업물이 앱 내에 실리는 경험, 상상만으로도 설레지 않나요?
바이럴 프로모션 기획
바이럴 프로모션 디자인
Rentention
한 번 활동을 시작한 유저가 앱에 남아 꾸준히 활동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도 그로스 마케터의 일이에요. 이 과정에서 데이터를 많이 접하게 되고, 나아가 Product 팀과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더 유용하고 매력적인 기능이나 콘텐츠를 기획합니다. 매일 약이나 영양제를 복용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복용 알림 기능을 제안하기도 해요. 이번에 그로스 마케팅 팀에서 기획한 “매일매일 건강퀴즈”도 나만의닥터를 매일 들어오고 싶게끔 하는 좋은 콘텐츠예요. 이 외에도 리타게팅 마케팅이나 푸시 메시지와 같은 방법으로 유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그로스 팀에서 보는 데이터 분석 자료
의,약사 협업
결론적으로 모든 일은 결과(숫자)를 만들기 위한 것 아닌가요? 진료 건수를 달성하기 위해 그로스 마케터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또 있습니다. 환자도 저희 고객이지만, 의사와 약사 분들도 저희 고객이거든요. 저희와 핏이 맞는 의약사 분을 영입하고, 환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용이나 운영 시간 등의 여러 조건들을 논의하죠. 커머스 사업을 시작해 환자와 약사 두 고객에게 좋은 베네핏을 제공하게 된 것도 이런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저희가 모든 걸 혼자 담당하지 않아요. 막강한 Sales Team이 함께해 주십니다 :)
새로운 메라키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떻게 하면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이 목적 하나가 그로스 마케터의 방대한 업무들을 관통합니다. 우리는 고객을 집요하게 분석하고 설득합니다. 한 명도 놓치지 않겠다는 게 저희의 목표예요. 마케터의 영역을 넘어 서비스의 한 stream을 전체적으로 책임지고 키우는 경험은 결코 쉽게 만날 수 없어요. 메라키플레이스는 마케팅 실무를 배울 뿐만 아니라 앱 전반을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메라키플레이스의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정말 스마트해요. 그로스 매니저로 일하게 되면 불가피(?)하게 다른 팀과 협업할 기회가 많은데요. 함께 일하다 보면 그들의 스마트함에 반해 내 자신이 부족하지 않게끔 자극받으며 공부하게 돼요. 저도 약간은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소통을 어려워했는데, 적극적이지만 또 친절한 팀원들 덕분에 커뮤니케이션하는 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저한테 어떤 분과 일하고 싶냐고 물어보시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 그리고 오너십을 가진 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그런 반짝이는 분을 만나고 싶네요!